안녕하세요. 오늘은 공유 전기자전거의 근본 카카오바이크(Kakao Bike) 전기자전거 솔직한 탑승후기와 대여방법 그리고 이용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평소 카카오 T 어플로 카카오 택시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 어플이 많이 익숙하시겠죠?
카카오T 는 카카오 택시는 물론 공유형 전기자전거, 일반 자전거, 전동킥보드까지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공유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입니다. 전동 킥보드의 경우 씽씽, 지쿠터 와 같은 유명 전동킥보드 회사와 제휴해서 카카오모빌리티 아래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저는 아직 전동킥보드는 아직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는 타기 무서워서...?) 오늘은 카카오바이크 전기자전거 부분만 집중적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1. 카카오바이크 전기자전거 결제정보 등록, 이용가능지역 확인하기
카카오 전기자전거 이용 전 결제수단 등록
카카오바이크 공유전기자전거는 미리 결제수단 정보를 등록해 두어야 이용이 가능하세요. 평소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때 결제 수단에 카드 정보 등록해 두는 것처럼 똑같이 카카오바이크도 카드 정보가 들어가야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평소 카카오택시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은 이미 등록한 카드 정보 그대로 이용하시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죠!
결제수단 등록 방법:
내 정보-> 결제수단 관리-> 신용/체크카드 -> 카드 추가하기
결제방법은 신용/체크카드 외에도 휴대폰결제, 페이팔, 카카오 T 포인트로도 결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고요!
이용가능 지역 확인하기
카카오 T 앱 메인 화면에 보이는 바이크라는 탭을 누르시면, 지금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 나타납니다. 자세한 서비스 지역을 확인 하고 싶다면 지도를 확대하면 자세하게 볼 수 있는데요. 반투명색 회색처리되어 있는 곳은 서비스 이용불가지역, 나머지는 이용가능지역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서비스 지역은 많지 않죠?
카카오 전기자전거는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하지 않고 일부 특정 지역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장소
서울특별시 : 송파구, 강동구
경기광역시 :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구리시, 김포시, 남양주시, 성남시, 시흥시, 안산시, 파주시, 하남시, 화성시
인천광역시 : 연수구, 서구
부산광역시: 남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수영구, 사상구
대구광역시: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광주광역시: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대전광역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울산광역시: 동구, 북구, 중구, 남구, 울주군
강원도 원주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아산시 천안시, 전라북도 군산시 전주시 완주군, 전라남도 순천시 여수시,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강동구만 서비스 중인데 이 마저도 아주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라도 잠실 지역은 서비스 불가인 반면, 송파구 가락시장 아래쪽 지역은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으로 나옵니다.
유동인구나 이용량을 따지면 잠실 쪽이 더 많이 이용할 것 같은데 말이죠. 서비스 지역을 선정하는 기준은 알 수가 없지만 나름 다 이유가 있겠죠? 얼른 서울도 많은 지역이 전기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참고로 카카오 킥보드의 경우 서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진짜 많았어요
2. 대여 시작하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대여하는 방법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카카오T앱 메인화면->바이크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제 위치를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들이 보입니다.
(1) 지도상에 내가 원하는 자전거를 클릭 (배터리 잔량 충분한지 꼭 확인하기)
(2) 해당 전동 바이크 일련번호 확인 (실물 자전거에 붙어있는 일련번호와 동일한지 대조하기)
(3) 배터리 잔량과 주행가능한 시간 정보 차례대로 확인
(4) 원하는 자전거 대여하기 버튼 눌러서 본격적으로 대여 시작하기
카카오 전기자전거와 수동자전거는 외관이 매우 비슷해서 전기자전거인 줄 알고 대여했다가 수동자전거를 잘못대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반드시 2번 단계에서 전동바이크라고 되어 있는지 확인 꼭꼭 확인하기!! 그 다음 앱 화면 2번에서 전동 바이크 일련번호와 실물 전기자전거 큐알코드 밑에 있는 일련번호를 대조해 보고 동일한지 확인하면 됩니다. 일종의 고유 번호판처럼 영문명 두 자리와 숫자 4자리 총 6자리로 조합된 일련번호입니다.
그리고 3번에 배터리 잔량 확인도 중요합니다! 운행 중에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곤란하니 배터리 용량이 넉넉한 것으로 찾아봅니다. 저는 넉넉하게 84프로 배터리 잔량이 남아있는 전동바이크를 선택했어요. 저는 총 15 분 이용하는 동안 배터리가 10% 정도 소모되었던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4번 파란색 대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QR 큐알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화면으로 바뀌는데요 실물자전거 핸들과 뒷바퀴에 붙어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을 해주면 전기 자전거에서 따르릉 소리가 나며 락이 풀립니다. 바로 사용가능 한 상태로 변경이 되죠!
카카오 전기 자전거 기본 이용요금, 할증요금
카카오 전기 자전거는 기본 15분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요금이 1500원입니다. 1분당 100원 꼴이네요. 여기서 1분 추가될 때마다 100원씩 추가 과금됩니다. 다른 회사 전기자전거는 기본 10분/1000원부터 시작되는 반면 카카오는 1500원이 기본값인 게 특징이네요. 만약 10분 이상 이용 계획 없다면 카카오 전기자전거 말고 타사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게 낫겠죠?
카카오 전기자전거 탑승시작하기
저는 하남 스마트밸리에서 출발, 하남 코스트코를 최종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총 1.5km 거리로 6분 거리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지만 첫 시승이기도 하고, 횡단보도 신호 대기시간까지 고려해 넉넉하게 목적지를 잡아봤습니다. 아는 길이면 몰라도 초행길이면 5분에서 10분은 더 걸린다고 생각하고 여유 있게 대여하셔야 합니다.
카카오 전기 자전거도 PAS 방식의 자전거로 페달을 밟아야지만 작동이 됩니다. 저번 일레클 전기자전거 포스팅할 때도 언급한 적 있지만 전기자전거는 1-2분 정도는 자전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유 자전거 특성상 앞서 이용했던 사람의 기준으로 안장 높이나 기어가 세팅되어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설정값을 바꾸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회사마다 전기자전거 스펙과 출력이 다르므로 해당 자전거의 속도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반드시 사람이 없는 공터를 기준으로 주행 연습을 해주세요!
이제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달려봅니다. 연습시간에서 벌써 3분이나 소요해 버렸네요!ㅠ
일단 1분 정도 주행해 보니 아주 미묘한 차이긴 하지만 타사 전기자전거보다 차체가 조금은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행중에 턱을 지나면서 전해져 오는 충격이 다른 자전거보다 조금 덜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충격이 전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요건 공유 전기자전거의 본질적인 문제인 듯해요. 뇌피셜이지만 분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무겁게 만드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경사가 있는 곳에서도 시원시원하게 잘 나가고요 언덕에서도 힘이 좋습니다. 정말 전기 자전거 하나 마련하면 하루 아니 반나절만에 서울 구경 문제도 없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자전거 앞 바구니가 타사 자전거보다 좀 더 깊어서 좋았고요! 그런데 기어를 변속하려고 봤는데 연식이 있다 보니 기어 변속 눈금이 벗겨져서 보이질 않았습니다. 눈대중으로 맞추는 방법밖에 없네요. 카카오 전기자전거는 길 걸어 다니다가 보면 연식이 있는 자전거를 종종 목격했는데... 이 부분은 차차 개선되어서 현재 속도, 기어변속을 잘 체크할 수 있는 스크린이 꼭 리뉴얼되어서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납완료하기
사용을 종료하고 싶을 때는 반납 가능한 지역인지 확인한 후 해당 지역 안에서 반납 완료를 해주시면 됩니다. 반납 장소가 아닌 곳에서 반납을 할 경우 요금이 그 순간 부터 계속 과금되는 상태라고 보면되니까 페널티가 어마어마 하겠죠? 꼭 꼼꼼하게 확인 한 후 이용종료하기 버튼을 누르고 사용을 종료해 줍니다.
그리고 다음 자전거 뒷바퀴에 붙어있는 파란색 버튼을 위에서 아래로 쭉 내려주기만 하면 사용이 최종적으로 완료처리됩니다. 그 시점을 기준으로 사용요금도 과금이 되고요!
그리고 다음 사용자를 위해서 지금 자전거가 정차된 위치와 자전거가 담긴 사진 한 장만 찍으면 마무리 됩니다. 엄청 간단하죠. 아무래도 처음 이용하는 분들에겐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복잡할 수 있지만 몇 번 이용하다 보면 익숙해지더라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카카오T 전기자전거 총평
평소에 택시타느라 자주 사용하던 카카오 T 어플로 원큐로 해결 가능해서 편리하다. 평소 카카오맵 이용자라면 지도 UI가 익숙해서 지도 보기 편하다. 카카오 전기 자전거, 수동 자전거는 물론 제휴 킥보드 회사가 다양해서 좋다. 자전거 차체 타사에 비해 다소 가볍다, 바구니가 다소 깊어서 좋다. 대기업의 힘 자본력! 문제가 있을 때 고객센터 연결하기 편리하다
반면 대부분 연식이 있는 좀 있는 편, 기어변속 표시가 벗겨져서 보이지 않는 자전거가 종종 보인다. 이용지역 한정된 부분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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